본문 바로가기

칭찬합시다

칭찬합시다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철원 관광을 주관하시는 모든 공무원분들을 칭찬합니다.
(10/21~22) 이틀 동안 아내와 철원여행을 다니면서 멋진 관광지와 프로그램, 만난사람들 덕분에 감동스러워서 수고하신 분들을 칭찬합니다.
첫 번째는 멋진 관광지와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칭찬입니다.
#1 고석정은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고석정만 보기에는 잠시 구경만 하는 정도로 머무르려고 했는데 꽃밭을 조성해놓으셔서 아내가 예쁜 꽃들에게 푹 빠지는 바람에 2시간 이상 머물렀습니다. 꽃밭을 기획하고 가꾼 분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2 은하수교도 다리를 놓지 않았다면 그냥 잠시 들러서 '신기하네' 정도의 감탄사만 남기고는 지나갔을 텐데 은하수교를 건넌 후에 돌아올 때 계곡 사이 물 한가운데에 설치된 부표를 밟으며 이동하면서 바라 본 한탄강은 너무나도 멋진 절경이었습니다.
#3 은하수교 구경 후에 들린 오대쌀축제 마당에서 지역주민분들이 만든 것을 먹고, 구입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오대쌀을 판매하시는 분 중에 머리가 하얗고 스포츠머리 스타일을 하신 분은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홍보도 잘 못하시고 뻘줌히 서 계시길래 일부러 가까이 다가갔더니 표시된 금액에서 깍아준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씀하시는데 미소가 지어졌습니다.(표시된 금액주고 구입함)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니까 품질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여기서 오대쌀, 돌배에이드, 한과, 떡볶이, 감자전, 메밀전병, 사과, 사과대추를 구입했는데 꽃밭 임장하면서 되돌려받은 철원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서 구매자는 할인 받는 기분이, 판매자는 상품권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지갑을 더 열게 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소이산모노레일 탑승권 구입하면서 철원상품권을 되돌려받았고, 덕분에 현장에 나와계신 생산자분들에게 친구들에게 줄 사과와 대추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4 소이산 모노레일을 타고 DMZ를 바라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꼭대기에서 바라본 DMZ 평야가 장관이었고, 해설사분이 철원에 대한 지질학적인 역사와 궁예 시대, 6.25 전쟁 이야기까지 잘 설명을 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였습니다.

두번째는 여행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 수고하고 애써 주신 분들에 대해 칭찬입니다.
#1 철원여행 내내 여기저기서 만났던 노란조끼 입으신 분들이 저희의 안전과 편안한 구경을 위해 애쓰시고, 대신 사진도 촬영해주시고, 수많은 질문이 있었을 텐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시더군요.
#2 순담계곡에서 주상절리로 셔틀버스 운전해주시는 관광버스(6065) 기사님은 어느 어르신이 일반버스를 타야 하는데 오지 않는다고 걱정스럽게 질문을 하자, 여기저기 전화통화하시며 도움을 주시느라 애를 쓰셨고, 셔틀버스 운행 중에 중간에 신철원터미널에서 내리고 싶어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근처에 도착하여 기꺼이 차를 세우고, 어떻게 찾아가는지 설명도 해주시고 “도로를 건널 때까지 멈추어 있을테니 차 앞으로 건너시라”고 하시며 다 건널 때까지 기다리시는데 감동스럽기까지 하더라구요.
#3 오대쌀축제,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만난 먹거리 만드시는 분들, 농산품 생산자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순수하셨습니다. 호객행위 없이 순수하게 판매를 하시는 것 같아서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었고, 조금이라도 더 팔아드리고 싶었습니다. 혹시 이 사업에 하면서 군청에서 이런 것까지도 교육시키나 싶을 정도로...
여기다가 다 적지는 않았지만 출원 9경 중에 두군데를 빼고는 다 다녀온 것 같습니다.
이번 철원여행은 마음에 드는 숙소를 구하기가 어려운 것을 빼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인간미있는 대접까지 느껴지는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아내도 자녀들 데리고 다시 오자고 하더군요. 저는 친구들에게 철원여행을 꼭 다녀오라고 권했습니다.

다시 한 번 여행객들에게 만족감이 높은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신 모든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철원을 처음 다녀와서 너무 좋았던 인천사람이 ....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