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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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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단 관전리, 대마리 통제소 근무자들을 칭찬합니다.
어느덧 가을이 밝아와서, 들판에는 황금빛을 채우고, 농부들은 곡식이 알알이 잘 여물길 바라며 논밭으로 바쁜 발걸음을 합니다.

지난 봄부터 지금의 초가을까지 민통선북방의 논을 수시로 다니며 마주하는 젊은 친구들은 다름아닌 통제소에 근무하는, 삭풍을 이겨내듯 국방의 의무를 묵묵히 지켜내고 있는 젊은 그들입니다.

지난 월요일도 오전 10시경 관전리통제소를 통해 민북지역으로 들어갈때 영농증을 확인하던 친구는 부드러운 미소로 안녕하세요 라는 말로 시작하고 수고하세요 라는 옛날의 군대가 아닌 대민 즉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상냥한 공무원 같은 느낌과, 그 반대편에 있던 차단기를 올려주던 친구는 우렁찬 목소리로 수고하십쇼 라고 외치며 군기를 보여주었다.
1시간 반정도 지난 봄부터 여름동안 고생한 양수기, 전기선, 수로관을 정리해서 차에 싣고,
11시 40분경 6사단 대마리통제소를 통과할땐 양측의 근무자 2명이 큰 소리로 절도있는 목소리로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크게 외쳤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다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통제소를 그간 들락날락거리며 느낀 것은,
1) 이처럼 그들의 역할을 강하면서도 묵직하게 수행함에 대한민국 군인의 영토 수호능력을,
2) 군인의 마음이 보이는부드러운 미소와 그들의 강한 외침은 농사짓느랴 고생하는 농부를 격려하고 힘솓게 하는 큰 힘이었습니다.

이번 다가오는 일요일에는 철원마라톤도 열리고, 또 본격적인 벼베기로 수많은 출입이 예상됩니다.
각 통제소 근무자들 칭찬합니다. 고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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