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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나는 산 봉우리
복주산

 복주는 ‘복주께’라고 하는 이름에서 딴 것인데, ‘복주께’주발을 뜻한다. 예전에 하늘님이 세상을 심판하실 때 온 천지가 물에 잠겼는데 이 산의 끝머리 봉우리가 그 물위에 주발만큼 남았다는 것이다.

원래의 뜻보다 여기서는 ‘매우 조금’ 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정상 봉우리 부분이 뾰족해서인지 그런 유래를 가지게 되었다.

1151.9m 정상을 기점으로 철원군과 화천군이 나뉜다. 한북정맥의 남한쪽 들머리인 대성산과 이어져 있으며, 복계-복주산 종주코스로 인기가 많다. 현재 등산로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정상까지는 종주코스를 이용해야 한다. 복주산에서 가까운 들머리로는 하오현의 하오터널 근처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다. 이 길을 이용할 경우 약 1시간 3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고 다시 되돌아오거나, 1시간 10분 거리에 실내고개(화천방향-동쪽)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능선을 따라 북진하여 수피령으로 내려가는 길이 유일하다. 실내고개로 내려가면 56번 국도를 만나게 된다.

복주산과 회목봉은 한북정맥상의 대성산에서 수피령을 넘어 광덕산 사이에서 하오현을 경계로 연달아 솟아 있는 산이다. 입산통제에서 해제된지 얼마 안된 곳이라 오염되지 않아서 좋다. 산 정산의 넓은 봉우리에 올라 서면 북한의 산야가 바로 펼쳐 보이고 대성산, 백적산, 화학산, 백운산 등의 조망도 뛰어나다. 회목봉은 능선의 굴곡이 다양해서 좋고 정상에 이르는 길은 억새로 덮여 있으며, 사방 막힘이 없이 전망이 시원하다. 능선에는 치마바위, 감투바위등 기암이 많다.

안내사항사진 클릭시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상세정보

  • 높이 : 1,122m, 거리 : 11km, 소요시간 : 3시간
  • 위치(주차장)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하오재로 818 (복주산휴양림)
  • 문의 : 033-458-9426

오시는길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하오재로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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