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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학산

등산코스
학이 내려 앉았으니 그 풍치가 오묘한 지고
금학산
높이
947m
거리
2km
소요시간
2:00 ~ 2:30

서기 901년 후삼국 때 궁예가 송악(개성)에서 철원으로 도읍을 옮길 당시 선국사가 '궁전을 짓되 반드시 금학산을 진산으로 정하면 이 산의 정기를 받아 앞으로 나라를 300년 동안 통치할 것이요, 만일 금학산이 아닌 산으로 정하면 국운이 30년밖에 못 갈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한다. 그러나 궁예는 도선국사의 예언을 무시하고 금학산에다 짓지 않고 고암선(철원평야 북쪽)을 진산으로 정했다. 그 후 금학산의 수목들은 죽지 않았음에도 3년동안 나무에 잎이 나지않았고, 곰취는 써서 못 먹었으며, 국운은 겨우 18년 통치 끝에 멸망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정상은 947m이며, 산 전체가 철원군에 속해있다. 계산상 걷는 거리는 약 2km 정도여서 짧은편이나 코스의 굴곡이 있는 편이므로 2시간 이상은 잡아야 한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산행은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편이며, 부엽토길이 많아서 푹신함을 느낄 수 있다. 넓은 철원평야의 서쪽에 위치하므로 능선에서 철원 시내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등산로 곳곳에 벙커나 참호, 전선 등 군사시설을 볼 수 있다.

코스소개

  1. 01
    철원여중고교
  2. 02
    입구(등산로 안내판)
    - 금학체육공원
  3. 03
    비상도로 - (650m)
  4. 04
    매바위 - (550m)
  5. 05
    능선 - (700m)
  6. 06
    정승바위
  7. 07
    정상 - 우측 하산로
  8. 08
    노란물통(용탕)
    - 쉼터 - (470m)
  9. 09
    갈림길 - (330m)
    - 마애불상 - 갈림길
    - 거북이약수터(비상도로)
담터계곡
담터계곡

담터의 지명유래는 산짐승을 사냥 후 먹고 버린뼈로 집주위에 담을 쌓았다는데서 연유한다. 이곳은 한여름에도 울창한 수목과 맑은물로 한기를 느낄 정도의 자연그대로의 계곡으로 여름철과 가을철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고있다

마애불상
마애불상

금학산 중턱에 소재한 여래입상인 마애불상은 큰 자연암석을 이용하여 음각된 것으로 불상의 머리부분은 육신체 위에 다른암석으로 머리형대의 자연석을 좌측으로 비스듬히 올려놓은 석불이다.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33호로 지정 관리하고있다.

들머리
들머리

약수터 좌측의 금학정이라는 국궁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10분정도 포장된 도로를 올라가면, 금학체육공원이 나온다.약수터와 팔각정 및 체육시설등이 있으며, 그 사이로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비상도로
비상도로

산의 밑부분을 따라 수평으로 길이 나 있다. 군 작전도로로 사용되는 곳으로 이 도로를 따라 들머리와 날머리가 만나게 된다. 이 도로 덕분에 어디로 내려오든 처음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용이하다. 능선을 향한 도로와 비상도로가 큰 사거리를 만들고 있으며 또 하나의 들머리역할을 한다. 직진하면 등산로로 이어지며, 우측으로 가면 담터계곡이 나온다.

매바위
매바위

가장 대표적인 바위로서 매의 부리와 몸체가 선명하게 보인다. 반대편 바위를 웅크린 암컷에 비유하기도 한다.

능선
능선

철원평야를 조망하기에 좋은 넓은 공터가 나온다. 아래에는 벙커가 있다.

정승바위
정승바위

궁예의 책사였던 종간의 모습을 닮았다고도 하는데, 옆에서 보면 사람의 형상이다. 그 앞에 작은 탑들이 있고, 여기서 궁예가 재기를 기원했다고 전해진다.

정상
정상

정상에 오르면 직사각형의 콘크리트로 된 헬기장이 있으며, 주변에 나무도 없이 완전히 개방된 공간을 만들어 삭막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특이한 광경이다. 옆으로 내려가서 계단을 오르면 정상 표지석이 있다. 그러나, 실제 정상은 군 초소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초소쪽 동남방향으로 호랑이가 포효하는 형상의 호랑이 바위가 있다. 현재는 민간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지역이다.

노란물통

작은 표지가 내리막길을 안내한다. 조금만 내려가면 노란 물통 이라고 불리는 지점이 있는데, 현재는 물통은 없고 장비가 해체된 듯한 흔적과 전신주가 서 있는 곳이다. 우측으로 벗어나면 용바위와 동굴, 그리고 용탕이라고 불리는 저수지가 있다. 예전에 그 곳에서 급수를 하였는데 중간 저장고의 커다란 노란색 물탱크가 놓여져 붙여진 이름이다.

갈림길

마애불상을 보고 갈 수도, 아니면 그냥 지나쳐 갈 수도 있다. 각각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뉘는데, 나중에 합쳐진다.합쳐진 지점이 다시 갈림길이 되는데 다시 오른쪽으로 가면 거북이 약수터가, 왼쪽으로 가면 약수터를 거치지 않고 내려간다. 두 갈래의 내리막길은 최종적으로 서로 멀지 않은 곳에서 비상도로와 다시 만나게 된다.

찾아오는길

자가용

  • 43번 국도 : 463번 도로와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 오덕사거리에서 좌회전 → 87번 국도까지 직진하여 우회전하자마자 철원여중고교 삼거리에서 좌회전
  • 87번 국도 : 동송읍 → 철원여중고교 삼거리에서 좌회전 → 철원여중고교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