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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울음산)

등산코스
뉘울음소리이기에 이다지도 구슬픈고
명성산
높이
923m
거리
4km
소요시간
2:30

궁예와 명성산은 일찍이 잘 알려져 있다. 폭정을 못이긴 백성들과 그 반란군의 수장 왕건으로부터 도망치게 된 궁예가 바로 이 곳 명성산까지 쫓겨와서 군대를 해산하였고, 그 때의 울음소리가 산 전체에 울렸다고 하니, 왕에서 도망자 신세였던 그 스스로가 매우 한탄스러웠겠다. 명성산의 정상 923m로 철원에 속해 있으며, 저 유명한 전설의 시작점이기도 한 궁예 능선과 약물계곡 역시 철원 지역이다. 산의 남북을 각각 포천과 철원이 나누고 있다. 걷는 거리는 정확히 4km이며, 시간은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철원지역에서의 등산은 비교적 사람이 적어서 매우 호젓하다. 철원에서 오르는 들머리는 용화저수지이다. 처음부분만 경사가 높은 편이고, 일단 능선을 타면 경사가 완만하면서 계속 주변의 경치를 볼 수 있어 산책하는 분위기다. 특히 약사령으로 갈라지는 제 4 지점에서부터는 정상을 계속 바라보면서 걷게 되는데 고원의 평야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경치가 좋다. 정상을 바라보았을 때 왼편이 산불로 인해 풀이 다시 자라는 형국이여서 거대한 잔디밭과 같은 느낌이며, 하늘만 맑으면 무조건 작품사진용세트장이다. 가을에는 억새풀이 많이 자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편하고 쾌적한 코스인 데다가 입장료도 없으므로 꼭 한번 시도해보자.

코스소개

  1. 01
    용화저수지
  2. 02
    입구(등산로 안내판)
  3. 03
    제1지점
  4. 04
    느치(석천)계곡 갈림
    (제2지점,계곡 쪽은 미완성
    등산로임) - (700m)
  5. 05
    능선(제3지점)
    - (1,600m)
  6. 06
    약수령 갈림길(제4지점)
    - (400m)
  7. 07
    방향표시판
    - (1,000m)
  8. 08
    헬기장(제5지점)
    - (300m)
  9. 09
    정상(제6지점)
  10. 10
    온길로 다시 내려감
용화저수지 사진

자연 소류지를 확장한 인공 저수지다. 지포리, 군탄리 지역에 관수하고 있는데 저수지 하류에 있는 삼부연 폭포로 사계절 맑은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그리고 주위 신록에서 채취한 산채는 또하나의 자랑거리이다.

삼부연 폭포 사진

철원8경의 하나로 폭m에 높이 10m 규모로서 명성산의 기암절벽 사이에서 흐르는 옥수 같은 맑은 물과 폭포 주위를 에워싼 울창한 수림으로 연중 수많은 관광잭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삼부연' 이란 말은 가마솥과 같이 생긴 연못(물 떨어지는 곳)이 세 개 있다는 뜻이다.

정상에 오르는 들머리의 세 갈래길 사진

정상에 오르는 들머리의 세 갈래길은 자칫 처음부터 헷갈리기 십상이다. 직진하면 밭이 나온다. 좌측에는 차를 댈 수 있는 공토가 있고 우측으로 꺽어지면 바로 등산로 제 1 지점 표지판이 나온다.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 사진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의 좌측은 마치 주름진 평야와도 같은 풍경이다. 완만하고 시야가 넓어 산책하는 기분이다.

명성산이 철원군에 속한다는 표지판 사진

명성산 정상이 철원군에 속한 지점임을 나타내는 표지석이 있다. 궁예능선과 약물계곡으로 가는 길은 안나와 있고, 산안계곡으로 빠지는 루트는 소개하고 있다.

찾아오는길

자가용

철원군청 주변, 혹은 신철원 버스터미널까지 43번 국도를 타고 와서 우회전하여 용화동을 찾으면 된다. 시내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다.

시내버스

용화동행 버스타고 등산로 입구에서 내린다. 요금은 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