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
상세설명
고석성은 갈말읍 군탄리 고석정 건너편 산정에 위치한다.
고석성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조선 명종시대에 임꺽정이라는 문·무를 겸비한 위인이 있었다.
일찍이 국정에 뜻을 두었으나 천인의 자식으로 당시 사회에서 등용될 길이 없고
또한 토호 및 관료들의 수탈과 조정의 부패에 불만을 품게 되어
학정에 신음하고 있는 서민들과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을 규합, 대적당을 조직하고 두목이 되어
관군에 항거하기 위하여 현 고석정 건너편에 석축으로 길이 876m, 높이 3m의 성을 축조하였다고 전해진다.
임꺽정은 이 성을 근거지로 함경도 지방에서 이 지점을 거쳐 상납되는 조공물을 약탈하여 서민들에게 분배하였으며 조정에 항거하였다.
조정에서는 관군을 동원하여 수시로 토벌을 하였는데, 이들은 이 성에서 관군과 항전하다 중과부적으로 관군에 쫓기게 되면
임꺽정은 변화무쌍한 기재를 부려 꺽지(어류의 일명)로 변하여 강물 속에 숨어 버렸다고 전한다.
현재 오랜 풍상으로 인하여 성은 많이 붕괴되고 일부 석축만 남아 있다.